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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칼럼] 신용보험(credit insurance) vs. 팩터링(factoring)

미국 같은 보험 선진국들에서 비즈니스의 생존을 위협하는 위험 요소는 의외로 다양하다. 물론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다르겠지만 의류, 건축자재 등 실물을 판매하고 있다면 외상대금을 회수할 수 없는 상황은 비즈니스 운영의 치명적인 위협요소다.

최근에 시어스나 JC페니 등 미국 최대 소매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뉴스를 자주 접하게 되는데 이런 곳에 납품하고 있는 업체라면 걱정이 없을 수 없다. 또 요즘처럼 브라질이 정치적인 상황으로 경제가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는 뉴스는 이 나라와 거래를 하는 업체에게는 큰 걱정일 것이다.

이렇듯 여러가지 이유로 판매한 상품에 대한 대금을 지급받지 못해 비즈니스 운영이 위협 당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오늘은 이런 위험으로부터 비즈니스를 보호하는 보험에 대해 알아 보겠다.

미국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팩터링(Factoring)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데 비해 신용보험(Credit Insurance) 또는 어카운트 리시버블 인슈런스(Account Receivable Insurance)는 많이 생소한 보험상품이다.

팩터링이란 외상매출채권을 상환청구권 없이 매입해 이 매입채권을 대가로 먼저 판매자에게 지불하고 채권만기일에 채무자로부터 판매 대금을 직접 회수함을 기본업무로 하는 단기금융제도다. 팩터링의 대상자에는 팩터(Factor), 클라이언트(Client) 그리고 커스터머(Customer)가 있는데 팩터는 팩터링업무를 주업무로 하는 금융기관을 말하며 클라이언트는 팩터와 팩터링 계약을 체결하는 거래처로서 이 계약에 의해 해당 상거래에서 발생한 외상매출채권을 팩터에게 원칙적으로 전부 양도해 대금을 지급받으며 커스터머는 클라이언트의 판매처로서 팩터에 대해서는 제3채무자에 해당된다.

그러면 신용보험(또는 어카운트 리시버블 인슈런스)은 어떤 것일까.

채무자의 채무불이행으로 인해 채권자가 입을 손해를 보상할 것을 목적으로 하는 보험이다.

피보험자는 채권자이고 보험계약자는 채권자 또는 채무자다. 신용보험에는 외상금신용보험, 금융신용보험, 저당신용보험 등이 있다.

외상금 신용보험은 신용보험 중 가장 일반적인 것이며 외상금을 회수할 수 없을 경우 보상하는 보험이다.

금융신용보험은 대부금을 회수할 수 없는 경우 발생하는 손실을 보상한다. 저당신용보험은 주된 채무를 확보하기 위한 저당물을 강제 매각하는 경우 가치의 감소에 기인하는 손해를 보상한다.

팩터링과 비교해 신용보험은 장.단점이 있다.

우선 팩터링은 판매 발생과 함께 팩터를 통해 바로 대금이 지급되므로 현금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반면 신용보험은 보험이기 때문에 사고가 있기 전에는 보상되지 않는다. 따라서 현금 흐름에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

하지만 신용보험은 커스터머에 대한 크레딧을 보장해 주므로 일반 은행에서 채권(어카운트 리시브블)을 담보로 융자를 가능하게 해 현금 흐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

팩터는 통상적으로 약 1% 내외의 외상 채권 발생 때마다 비용이 발생하지만 신용보험은 커스터머의 신용등급에 따라 한번 주어진 보험료만 내면 되고 현금 흐름에 대한 서비스가 없기 때문에 효율성 면에 있어서는 신용보험과 일반 은행을 이용하는 것이 팩터를 이용하는 것보다 월등히 저렴하다.

신용보험사는 일반 보험사와 달라서 얼마나 빨리 커스터머의 신용도의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며 커스터머에 대한 신용조사 및 클라이언트와 협조해 추심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부분이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데 멀리 있는 새로운 고객의 크레딧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주거나 현 고객의 신용도 변화를 미리 알려주므로 고객과 거래 계약을 할 때 보험이 있기에 자신감을 심어줘 더 적극적인 판매 계약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만약 지금 팩터를 이용하고 있다면 신용보험을 고려해 보고 권하고 싶다.

더보기 ->[중앙일보]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4111509